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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35년 앙숙 아르메니아…35년만에 국경 열고 구호품 전달
 작성자 : 냥스 (112.♡.184.31)
Date : 2023-05-14 05:06  |  Hit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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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 시각) AFP통신은 아르메니아 협상 특사인 세르다르 클르츠 전 주미 터키 대사 SNS(소셜미디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클르츠 전 대사는 SNS에 "100t톤에 달하는 식량과 의약품, 물 등을 실은 화물차 5대가 알리칸 국경 지점을 통과했다"고 적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도 이 소식을 전하며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이날 양국 간 국경이 개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경 개방은 강진으로 2만명 넘는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에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웃 나라인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대학살' 사건으로 인해 앙숙 관계가 됐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은 1915~1917년 튀르키예 전신인 오스만 제국에 거주하는 약 150만 명의 아르메니아인을 살해와 추방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다.

서구권 학자들은 오스만 정부가 조직적으로 아르메니아인을 학살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지만 튀르키예 정부는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르메니아와 100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8/000485007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