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자신에게 폭행 방조 혐의를 제기했던 개그맨 지망생에게 도리어 그동안 협박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윤형빈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승전은 22 일 “개그 지망생 A씨는 그간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에게 연락해 일방적인 내용을 담은 폭로를 하겠다고 주장해왔다”면서 “A씨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험한 내용으로 협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윤형빈 측이 공개한 A씨의 메시지.
윤형빈 측이 공개한 A씨의 메시지.
공개된 메시지에는 A씨가 윤형빈에게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면서 힘든 형편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그러면서 윤형빈에게 “이자를 아끼고 싶다”며 “ 300 만 원을 빌려줄 수 있냐”고 묻는다.
다른 메시지에서 A씨는 “아직 선배님이 많이 무섭다. 4년 동안 쌓인 피해의식인 것 같다” “(내가) 정말 아끼는 동생이고 지금껏 하신 행동과 말이 진심이었다면, 우리 아빠 재활병원비를 1년 도와줄 수 있냐”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윤형빈 측이 공개한 A씨가 동료개그맨에게 보낸 메시지.
A씨가 윤형빈의 동료 개그맨에게 보낸 메시지도 공개됐다.
여기서는 A씨가 “지금부터 당신을 협박할 것이다” 라며 장문의 글로 윤씨의 동료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하고 있다.
윤형빈의 법률 대리인은 “윤형빈 씨와 동료 개그맨은 아직 어린 A씨를 이해해 법적 조치 없이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A씨의 행동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에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각각 A씨를 상대로 공갈,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의 폭로전을 보는 것이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공개적 대응보다는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17 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윤형빈이 부산에 있는 윤형빈소극장에서 벌어진 집단 괴롭힘을 묵인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2015 년 윤형빈소극장에 연기를 배우러 들어갔지만, 잡일만 시키고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 아래는 윤형빈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승전 입장 전문
과거 윤형빈 소극장에서 일했던 연습생(이하 'A 씨'라고 하겠습니다)의 주장에 대해 여러분들이 관심이 많을 줄로 압니다.
A씨는 그간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에게 연락을 해 일방적인 내용을 담은 폭로를 하겠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또한 A씨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험한 내용으로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A씨가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합니다(첨부문서 참조).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아직 어린 A씨를 이해하여 법적 조치 없이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A씨의 행동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에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각 A씨를 상대로 공갈,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마친 상태입니다.
연예인의 폭로전을 보는 것이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공개적 대응보다는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부디 법적 절차의 결과를 지켜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중 여러분에게 가감 없이 일체의 사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393517
이런건 끝까지 지켜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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